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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준비한다고 하면 추천해주고 싶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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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산점은 무족권.......

초딩 때 컴활1급 따놓은 사람들이 제일 부럽더라ㅋㅋㅋㅋㅋ 난 그 흔한 워드자격증도 없었음ㅠㅠ

사무자동화/컴활이 1%, 워드1급이 0.5.%인데 가산점 없는 톨들은 꼭 워드1급이라도 따놓길 추천해.........

솔직히 컴활은 들이는 품이 너무 커서 비추야ㅠㅠ 사무자동화는 수월하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초시생이라면 이맘때 가산점 자격증 딴다고 시간 소비하는 건 약간 위험한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해

국가직은 가산점 반영 안되기도 하고...

대신 워드1급은 일주일 정도만 바짝 하면 딸 수 있으니까 꼭 미리 따두자^^....

나톨은 워드 필기만 합격해놓고 너무 귀찮아서 그냥 문제 하나 더 맞추지 뭐 하고 넘겼다가 정말 피눈물 흘릴 뻔 했어

다들 알다시피 합격선에 워낙 촘촘히 점수가 몰려 있어서...............................

0.5점짜리 워드 가산점은 거저 주는 거나 마찬가지라 웬만한 사람들은 다들 가산점이 있다고 보면 돼..

나만 없다면 총점 +0점이 아니라 0.5*5과목 해서 총 -2.5점의 효과...

실제로 나톨은 이번 시험에서 아슬아슬하게 문 닫고 합격했는데 기다리는 내내 워드 따놀 걸 하고 정말 깊은 후회를 했음...ㅠㅠ

없으신 분들... 귀찮아서 나중에 따지 뭐 하고 미루고 계신 분들...... 당장 따쥬세요...... 

나중에 1~2점, 또는 소수점 차이로 탈락 위기에 놓이면 정말 통한의 후회가 밀려온다....

 

 

 

2. 운동

이건 나뿐 아니라 대다수의 수험생들이 느끼는 건데 수험생활 1년차가 넘어가면 몸이 여기저기 고장나기 시작함...

건강이 정말 최우선이야. 체력 떨어지면 공부고 뭐고 아무것도 안되더라...

멘탈이든 체력이든 늘 똑같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공부도 잘 하고 빨리빨리 붙어나간다고 느꼈어

나같은 경우는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일단 몸이 축나면 멘탈도 같이 나가는 타입....

그렇다고 수험생 입장에서 어딜 가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운동하자니 좀 부담스럽더라구...

그래서 나는 한두시간 공부하면 10분 정도는 꼭꼭 스트레칭을 해줬음

인위적으로 하기보다 한두시간에 한번씩은 화장실도 가고, 간식도 먹고, 잠깐 쉬러 나가기도 하잖아

그런 틈새 시간에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루틴을 짜놓고 했어

예를 들면

앉았다 일어났다 10회 + 허리 늘리기 양쪽 각각 10회 + 계단 이용 종아리 스트레칭 양쪽 각각 10회 + 목, 손목, 발목 돌리기

이런 걸 독서실 끄트머리 복도에서 했음ㅋㅋㅋㅋ10분 정도지만 하루에 세네번 이상은 하니까 모아 놓으면 1시간은 되잖아?

이게 소소한데 난 개인적으로 엄청 큰 효과를 봤어

아무리 바른 자세로 공부해도 하루 10시간 가까이 앉아있다보면 몸이 굳기 쉬운데 자주 조금씩 스트레칭 해주니까

확실히 디스크나, 소화불량, 두통, 부종 이런 증상들에 도움이 되더라구

운동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선에서 스트레칭이라도 꼭꼭 해줬으면 좋겠다 

 

 

 

3. 인터넷 최대한 사용 자제, 어플 적극 활용

음... 이건 약간 개인 취향 차이가 될 수도 있는데 난 선생님들 카페든, 공시생 커뮤니티든 뭐든 잘 안 들어갔어..

물론 거기서 좋은 정보를 얻기도 하는 건 아는데 그 반대로 멘탈 갈릴만한 위험도 크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시간 빼앗기기 싫어서ㅠㅠ 리프레시할 때 디토 들어와서 눈팅도 하고, 뉴스도 읽고, 네이트 판도 보고 하긴 했지만

시험 세달 전엔 디토도 정지 시키고, 카톡도 탈퇴하고, 폰 데이터도 아예 끊어버리고 살았어ㅋㅋㅋㅋㅋ

처음엔 답답했는데 익숙해지니까 괜찮더라구.

대신 집에 오가는 길에 심심하니까 기출 문제 랜덤으로 돌려주는 어플같은 거 이용했어ㅋㅋㅋ

행법이나 국사처럼 기출 중요한 과목은 아예 기출 20문제 그대로 풀어보는 어플로 계속 풀고 또 풀고

국어 고유어, 표준어, 외래어 이런 것도 계속 OX 퀴즈 내주는 어플 활용해서 암기했어

국어 어휘같은 경우는 시험 전에 스터디로 미리 각잡고 양 정해서 매일매일 암기하고

시험 다가와서는 스터디 끝내고 눈에 바른다는 느낌으로 계속 어플로 암기했던 내용 확인했어

 

 

 

4. 스터디 활용

섹터디니 뭐니 말 많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잘만 활용하면 정말 효과적인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해

아무래도 혼자 공부하다보면 계속 머리에 쑤셔넣기만 하고 실제로 공부가 됐는지 안됐는지 확인하기가 요원하기 때문에...

사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같은 경우엔 스터디 효과를 많이 봐서 추천하고 싶어

대신 목표가 불명확한 스터디는 정말 시간 낭비.........

서로 실력 고만고만한 사람들끼리 가르쳐준다거나, 동형 문제를 내봤자 효과도 불투명하고......

그냥 깔끔하게 영단어/국어 어휘 암기용 스터디를 하거나

시간 재고 실제 시험처럼 기출/모의고사를 풀어보거나 하는 건 좋은 거 같아

모의고사야 혼자 풀어도 상관 없는 거긴 한데 남들이랑 같이 풀고 정답 체크하면 수치 당하기 싫어서 더 열공하게 되더라구...

개인 성향 따라 정말 다른 부분이긴 한데 나같은 경우는 혼자 할 때보다 남들이랑 다같이 할 때 더 스퍼트 올려서

공부가 가능했던 것 같아. 그리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안 했기 때문에 시험 정보도 얻고, 여러모로 좋았어.

그런데 스터디는 정말 조원들을 잘 만나야하기 때문에.... 뭐라고 말 하기 조심스럽다ㅠㅠ

문제풀이 스터디는 공부 초반보다는 공부가 어느정도 된 다음 하는 게 좋을 것 같단 말도 덧붙일게! 

 

 

 

5. 문제집 늘이지 말기

가끔 보면 문제직 욕심 많은 친구들도 있던데 난 개인적으로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ㅋㅋㅋ

난 정말 책 안 산 편인 것 같아. 

기본서+기출+필기노트를 기본으로 하고 나머지는 정말 꼭 필요한 커리 교재만 샀어

대신 한 권 열면 끝 페이지까지 다 공부한다는 마인드로 시작했고

이 한 권에서 뭐라도 뽑아 먹는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어

그리고 내 책에 대한 애정을 가지는 것도 좋더라

원래 되게 덜렁대고 필기 대충하는 성격인데 재시생때부터 늘 자 대고 형광펜 긋고, 필기 또박또박 하고

진짜 책을 애끼는 마음으로 공부했는데 나중에 볼 때도 뭔가 확실히 더 눈에 잘 들어오고 기억에도 오래 남더라구ㅋㅋㅋㅋㅋ

공부할 때 기분도 좋고...

책을 많이 사기보다 하나하나 정말 필요한 책만 구매해서, 아껴가면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공부하고,

그 책을 아예 벗겨먹는다는 마음으로 회독 돌리면서 내껄로 만드는 방식... 좋았던 것 같아 나는ㅋㅋㅋㅋㅋ

 

 

 

6. 남의 공부법 의식 X

이건 내가 일부러 했다기보다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커뮤니티를 안 들어가서 가능했던 것 같아ㅋㅋㅋㅋ

지금 합격수기를 쓰면서 이런 말을 하려니 좀 아이러니하지만 난 남의 공부법을 전혀 신경 안 썼어....

어느 학원에서 누구 강사 커리를 타고, 누가 1타고, 무슨 문제집이 좋고, 뭘 어떻게 어떤 걸 화용해서 어떻게했다.

이런 거 1도 몰랐어...ㅠㅠㅋㅋㅋㅋㅋ그냥 내 식대로 공부했음....

초반엔 막 세븐일레븐이라고, 나도 일곱시에 일어나서 열한시까지 공부해야할 것 같고 초조했는데

그렇게 하니까 컨디션만 저조해지더라구..... 나같은 경우엔 아침에 저기압인 편이라 점심때쯤부터 각잡고 공부 시작해서

밤 늦게까지 했는데 그게 훨씬 나에게 맞았어.. 처음엔 공시생인데 이렇게 늦잠자도 되나ㅠㅠ

순공시간 10시간 못 채웠는데 괜찮을까ㅠㅠ 자책하고 고민했는데 그럴 필요 없는 것 같아...

물론 그게 잘 맞는 사람도 있는데 아닌 사람도 있는 거니까.

모로가도 서울로만 가도 된다고, 너무 남의 공부법 신경 쓰지말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고 본인이 편한 방식대로 

믿고 꾸준히 해나가면 되는 거 같아. 점심나절까지 늦잠자고 공부 찔끔하고 집에 오고 이러라는 건 아니구

각자의 신체 시계에 맞는 공부 플로우를 만들어서 지켜가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해ㅋㅋㅋㅋ

모 강사분께서는 시험 시간이 오전 열시 시작이므로 그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뇌를 활성화시킬 수 있게

아침형 인간이 되라고 하셨지만.........난 어차피 시험날은 긴장해서 바로바로 뇌가 풀가동 잘 되더라구ㅋㅋㅋㅋ

또 다른 모 강사분께서는 순공시간 10시간 미만은 불합이라고 하셨는데....

그것보다 실제 공부한 시간 내에서 얼마나 타이트하게 공부했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나는....적어도 나는 그랬어..........

가장 최선은 오래 공부하고 내내 집중하는 거겠지만 사람마다 다 스타일이 다르니까 너무 남의 말에 의식하지 말고 나를 믿자ㅋㅋ

 

아 내가 유일하게 따라간 공부법이 하나 있어. 그거슨 전효진 선생님의 8-4-2-1

이건 진짜.. 서울대 공부법 맞나봐ㅋㅋㅋㅋ특히 시험이 다가올수록 정말 한 과목이 이틀, 하루, 반나절만에 회독이 끝나는 걸

내가 몸소 체험해서 추천해주고싶어ㅋㅋ 자세한 건 네이버에 검색하면 잘 나올 듯

 

 

 

 

7 날 너무 몰아세우지 않기

가끔 수험가에 있다보면 누구는 일주일에 한 번씩 술 마시고, 피씨방도 다니면서 단기 합격했다더라 이런 말이 간간히 들려와. 

어떤 사람은 하루도 안 쉬고 엉엉 울면서 독하게 공부해도 장수생인데... 너무 불공평해 보이지만

난 그냥 만약 내 주변의 아는 사람이 공시를 시작한다면 너무 스스로를 몰아 세우면서 독해지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 해주고 싶어.

정말 자기 자신의 한계를 넘어 열심히 독하게 공부해서 단기 합격 한 분들의 노력을 폄하하자는 건 아니구...

'공시생이니까' '수험생이니까' 라는 타이틀 아래 자기 자신의 모든 욕구와 욕망을 억누르기 보다는

일주일에 단 하루, 또는 반나절만큼은 스스로를 풀어주기도 하고, 예뻐해주고, 원하는 걸 쥐어줘가면서 공부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야.

거창한 건 아니라도ㅋㅋㅋㅋㅋ

일주일에 하루는 예쁘게 입고 데이트를 한다도 너무 좋고

공시생이어도 미용실에 가서 예쁘게 머리를 커트한다도 좋고

극장에 가서 영화도 보고,

친구 만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네일 받고 싶은 사람은 네일도 하고,

새 옷도 사고,

그런 여유가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은 있었으면 좋겠어ㅠㅠ

물론 수험생활 하다보면 금전적 여유가 없기도 하고

심정적으로 쪼이기도 하는 건 잘 알아.... 나 역시 그랬고

그래도 그 안에서 자기가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들을 가끔은 조금씩 발산하면서 수험생활을 이어갔으면 좋겠어

나도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편이라고 생각해서 

누구 보란듯이 긴 머리도 막 커트로 자르고, 매일 추리한 옷만 입고 다니고 그랬는데

뭐 시간이야 조금은 아꼈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잃는 것도 있더라ㅋㅋㅋㅋㅋ

스스로 원하는 욕망들을 억지로, 인위적으로, 공시생이라는 신분에 맞춰 남 보란듯이 거세하며 살았더니

수험생활과 공부에 스스로 매몰돼서 너무 우울하고 모든 게 재미가 없더라구...ㅠㅠ

적당히 나 자신을 지켜가면서 내 비위를 맞추며 소확행을 보존해줬을 때 오히려 더 공부도 잘돼서 신기했어

 

 

 

 

 8. 타인에게 기대하지 말기

 공시생 시기가 아무래도 내 삶에서 가장 위축되고 자존감이 낮아지는 시기이기도 하고, 예민해지다 보니

주변사람들에게 서운함도 많이 느끼고, 상처도 받기 쉬워지는 것 같아

그럴 때마다 '내가 공시생이라서...?" 라는 느낌의 결론으로 귀결되기 쉽더라.

내가 공시생이라 무시하나?

내가 공시생이라 모든 걸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가?

내가 공시생이라 변한 건가?

등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다들 그렇지 않겠지만 일단 나는 이런 생각들을 종종하고 우울할 때가 있었어

특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보지 않은 가족이나 친구들은 아무리 날 사랑하고 아껴도 내 상황이나 심정을 공감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보니 그 안에서 더 실망하고, 섭섭하고, 상처받게 되더라구

그래서 공시생 생활을 하는 동안은 모든 포커스를 나에게 맞췄어

난 지금 누가 억지로 시켜서 공부를 하는 게 아니고

다른 사람을 위해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날 돌보기 위해

내 자신을 쾌적하게 살게 하기 위해

날 지키기 위해

오롯이 나만을 위해 공부를 한다고 생각했어

공시 준비하는 동안만은 철저히 이기적으로 나만을 생각하며 살았던 것 같아

공부를 하고,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정서적으로든 체력적으로든 늘 안정적이고 꾸준한 상태에 머물러 있어야 했기 때문에

내 공부에 도움이 안되는 것들이나, 날 우울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차단했어ㅠㅠ

진짜 날 사랑하고, 내 상황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할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날 기다려주고, 응원할 것이라고 믿었어

공부할 땐 외로운 게 맞다고 생각하려 노력했고

원래 외로움 타지 않는 개인주의적이고 독립적인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지독하게 외로워서 공부하다 울기도 했어

외롭다고 말 할 사람이 없다는 게 너무 외롭더라고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 기분이 좀 좋았던 것 같아

내가 엄청 외로워서 눈물이 날 정도인데도 공부를 손에서 놓고싶다는 생각이 안 드는 걸 보니까

제대로 공부하고 있구나. 그런 믿음을 가지고 그냥 주욱 공부해나갔어.

만약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일희일비하는 편이라면 공시할 땐 타인에게 너무 의지하거나, 기대하려하지 말고

그냥 혼자 외롭게 공부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

수험 생활 끝나면 다시 다 되찾을 수 있어ㅋㅋㅋㅋ

진짜 내 사람들은 연락 끊었다고 서운해하기보다는 수고했다, 장하다고 말해준다.

 

 

 

 

9. 시험 전 2주를 놓치지 말자

보통 초시생들의 경우 시험 2주 전에 멘탈을 놓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나만 그랬ㄴ 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험 전 2주동안 머리에 넣은 공부 양이 정말 그 전의 3개월치 공부 양에 버금 갈 정도로 어마어마하더라.

난 정석적인 8-4-2-1 공부법을 한 건 아니지만 얼추 비슷하게 따라하면서 시험 바로 전날까지 회독을 진행했는데

국어, 영어를 제외하고 국사, 사회, 행법같은 경우는 정말 전날 하루 안에 얼추 세 과목 회독이 가능해지더라구...

시험 2주 전까지 타이트하게 공부를 해서 공부가 어느정도 무르익으면 2주 전부터는 그간 머리에 무식하게 쌓아넣은

지식들이 농축화되고 체계화되면서 회독이 늘 때마다 빠르게 정리가 되는 기분이었어

그걸 시험 전날까지 딱 마무리 짓고 나면 시험 날 아침에 약간 예감이 좋아져

시험장까지 가는 길에 마무리 노트를 보는데 어느 페이지를 봐도 내 머리 안에 딱딱딱 들어가 있다는 게 느껴지니까

뭔가 자신감이 생기거든, 그 기분이 중요한 거 같아ㅋㅋㅋㅋㅋ

너무 8-4-2-1- 찬양 같지만.... 아무튼 시험 전 2주 동안 아주 타이트하게 공부해나가는 거!

이건 나보다 먼저 합격한 친구들에게도 들은 얘기기 때문에ㅠㅠ

시험 2주 남으면 멘탈 너덜너덜해지고 불안하고 이미 망한 거 같아서 다음 시험이나 준비하고 싶어지는 기분은 알지만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꼭 회독 한 번이라도 더 늘리고 들어가길 추천할게

(+ 그리고 미리 짜둔 8421 계획대로 진행이 안 되고 자꾸 계획이 느려지고 틀어진다고 해도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어!

공부할 땐 유동적으로ㅋㅋㅋㅋ 좀 느려지더라도 제대로 공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계속 진행하자!

나같은 경우는 8421이 아니라 과목에 따라 막 16-8-5-2 이런 식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그랬어. 

그래도 8421을 의식하면서 회독 늘려가다 보면 점점 빨라진다!)

 

 

 

10. 너무 1타 강사만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음

다들 아는 얘기지만 의외로 처음 공부할 땐 1타 강사 들어야할 거 같고 1타 강사가 뭐라도 좋을 거 같고 그런 생각이 드는데

결국 어느 강사가 좋은지는 강사와 학생 개개인의 궁합 차이더라구

실제로 난 명강사라고 생각했던 강사의 강의력이 너무 별로라고 생각하던 친구도 있었고

남들은 신격화하며 찬양해 마지않는 1타강사 수업 1년 듣고 점점 머리가 쓰레기장으로 변하는 느낌을 받았던 나톨도 있음

프리패스 아니면 이 강사 저 강사 시도해보기 힘들지만

보통 이런저런 무료 특강도 많이 올라오고 하니까 들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1타 여부와 상관없이 갈아타는 것도 추천해

경험상 나랑 잘 맞는 강사 강의는 딱 하루 4시간짜리 강의만 들어봐도 느낌이 오더라구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나는 강사를 크게 가리는 편은 아니라서

처음 따라 간 강사 커리를 쭉 따라간 편이긴 해..

1타 강사 강의 1년을 들어도 성적이 안 오르고 개념조차 못 잡겠어서 아무 생각 없이 덜 유명한 강사분 수업 들었다가

6~70점에서 90점대로 성적 안정적으로 오른 경험도 있고

반대로 공시계에서 그닥 유명하지 않은 강사 강의 의리로 듣다가 1타 강사 강의로 바꿔 듣고 

아... 이래서 1타가 1타구나 한 적도 있음 

진짜 강사by강사, 케이스by케이스인 것 같아ㅋㅋㅋㅋ

성적이 안 오르는 게 전적으로 강사 책임이라는 건 아니지만

분명 스스로 꾸준히 공부하고 있는 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어딘가 문제가 있는 거니까

다른 강사 수업도 조금씩 기웃거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이 강사 저 강사 수업 다 찔러보는 건 약간 비추야ㅠㅠㅠ 강사 별 장단점 보완하는 수준에서 두개 커리 적절히

섞어 따라가는 건 잘만 하면 정말 베스트of베스트인 것 같음.. 물론 이것도 공부가 약간 잡혀있을 때!)

 

 

 

11. 기타 소소한 팁

 

-초시계 미리 준비하기

시험장마다 디지털 시계 엄하게 금지하는 곳도 있고, 시험장 내 비치된 시계까지 치워버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초시계는 꼭꼭 준비해두는 게 좋아. 물론 나같은 덜렁이는 귀찮아서 늘 디지털시계조차 준비 안 해 갔지....

마지막 시험에서는 시험종이 안 울리는 사고가 있어서 마킹할 때 엄청 쫄렸던 기억이 있어...

한 문제 차이로 당락이 갈리는 시험이기 때문에 1분이 몹시 중요하다ㅠㅠㅠ 1분만 있어도 마킹 네 개는 할 수 있고

선택과목 문제 두 개는 풀 수 있음..................... 시간관리를 위해 초시계를 꼭 준비해줘.....

 

-청각에 예민한 사람은 귀마개 준비

난 원래부터 청각에 예민해서 페이지 넘기는 소리, 재채기 소리, 의자 끄는 소리, 콧물마시는 소리 등등 너무 힘들어하는 타입이라

귀마개를 영접했는데 있고없고 차이가 크더라... 매일 낀 건 아니고 내가 극도로 예민해져 있다고 느낄때만 꼈어..

생활 소음에도 예민한 편이라 나에겐 불가피한 선택이었는데 정말 삶의 질이 개선되었다....

평소 공부할 때 외에 시험장에서도 귀마개 끼고 하는 게 나에겐 더 집중에 도움이 되더라구!

귀마개 금지하는 감독관도 있으니 미리 확인할 것

 

-시험 얼마 안 남았을 때 홍삼, 보약, 우황청심환 등등 섭취 금지

시험 전에는 그냥 평소 컨디션만 꾸준히 유지해주는 게 좋아.. 원래 안 하던 거 갑자기 시도해보지 말자ㅠㅠ

괜히 배탈나거나, 수면 패턴 바뀌거나할 수 있음....

그런 작은 컨디션 차이가 집중력의 차이로 바뀌기 때문에 주의!

 

 

 

 

 

★ 그냥 참고만 해주길 바라는 나톨의 과목 별 커리큘럼

 

 

1. 영어

영어는 앞서 말했듯이 토익900점대였기 때문에 노베는 아니었어

그런데 문법고자였음... 독해는 진짜 어려운 난이도도 잘 안 틀리는데 문법은 나오는 족족 다 틀림

영단어도 토익이랑 공시는 수준 차이가 몹시 나므로 맥을 못 추렸음...

영어는 보카3.0, 이동기3000 둘 다 각각 5회독 정도는 한 거 같음

심우철 '문법 전략' 공부하고 문법 고자는 간신히 벗어남....

솔직히 영어 공부는 딱히 열심히 하지 않았고

공부 시작했을 때부터 매일매일 하프만 주구장창 풀었음

이동기 하프 강의가 몹시 도움이 되었다고 느낌

하프 매일 2~3개 씩 나가서 걱정 많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보통 90점 나왔음

지방 교행의 경우 영어가 매우 쉽게 나오는 편인데

올해 유독 다른 직렬에 비교해서도 어렵게 나옴 (문법, 어휘는 쉬웠는데 독해가 어려웠음)

그래서 나톨은 영어 덕을 봄....^^ (다른 과목 망했단 소리)

영어는 특별히 공부한 게 없어서 뭐라고 말 해주기 어렵지만

추천하고싶은 거

영어단어 빡세게 외워쥬세요.....단어 문제 틀리면 진짜 안됨 (이동기 영단어 어플 추천)

이디엄...생활영어도 난이도 확 뛸 때 있으므로 무시하지 말고 외우기!

어느정도 영어 점수 잘 나온다 하는 톨들은 감 유지를 위해 매일 하프 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당...

문법 강의 이미 다 들었고, 문법 포인트도 다 아는데 이상하게 문제에서는 오답이 안 보인다 하는 문법 고자톨들에게

심우철 문법전략 추천ㅋㅋㅋㅋㅋ난 효과 봄...... 근데 뭔가 당당하게 추천할 수가 없넹....

영어는 타 과목에 비해 고득점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점수만 잘 나오면 효자 과목! 

영어 점수가 안정적으로 90점 이상 나온다면 그만큼 합격에 가까워졌다고 보면 되는 것 같음

 

2.  한국사

ㅈㅎㄱ 필노가 여전히 굳건한 1타지만 나톨은 마지막 정리를 문동균 한정판으로 함

평소 판서를 굉장히 깔끔하고 일목요연하게 하는 편인데 그 걸 한 권으로 정리한 것!

방대한 한국사 지식을 체계적이고 시스템적으로 정리해줘서 나톨에겐 잘 맞았음

압축강의 커리큘럼도 잘 되어 있어서 8-4-2-1 하기 좋음!

또 95+5, 100+5 등 모의고사 강의에서 무료 동형 문제를 실제 시험지 형식으로 뿌려줘서 쬲!

초시 때는 ㅈㅎㄱ 커리를 쭉 탔고 (기본서-기출-필노)

재시 때는 문동균 커리를 쭉 탔음 (기본서-기출-압축-판서노트)

개인적으로 ㅈㅎㄱ 선생님 유머 코드는 잘 맞았지만 강의는 잘 맞지 않았음ㅠㅠ

그래도 두문자 따준 거 정말 잘 써먹었고, 고려왕조 외우게 해주신 거 감사함

또 미니 수첩 형식으로 된 빵꾸노트 들고 다니면서 보기 매우 좋으므로 추천

 

3. 국어

국어는 원래 책을 많이 읽어서 독해력 자체는 우수했던 편인 거 같음

강의는 김병태 선생님 커리 쭉 따라감

처음엔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다른 수강생들 간증처럼 욕받이 하다보면 어느 순간 귀가 트이고 입이 트이는 경험을 하게 됨

초반에 어문규정 빡세게 암기하고 나니까 국어 공부 반을 끝낸 기분이었음 (물론 아님)

호불호 정말 많이 갈리는 선생님인데 난 잘 맞았던 거 같음ㅋㅋㅋㅋ

대신 어휘는 선생님만 믿고 있으면 안되고 본인이 알아서 스터디를 하든 빡세게 외워놔야 함

(각각 특강 있긴 한데 거기서 손 대는 어휘만으로 시험 커버치긴 어렵다고 생각) 

후반으로 갈수록 한자 강의에 치중하시는 편인데 강의력 좋음. 

다만 교행 직렬 준비한다면... 내년에도 기존 시험 유형 그대로 가져갈지는 모르겠지만 한자 공부 비중을 너무 늘리지 말 것...

대신 사자성어는 어휘 암기할 때 같이 공부해두는 게 좋음. 

 

그리고 이태종 교행 모의고사는 꼭꼭 풀 것

10강 짜리 2 개 해서 총 20강인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 합격자들끼리 얘기할 때 그 강의 덕 봤다는 사람들 많았음! 물론 나도 포함...

교행 국어가 출제 방식이 수능과 매우 흡사해서 일반 직렬 모의고사만으로는 커버 안되는 유형이 많음

이태종 선생님 다른 커리는 안 따라가더라도 이 강의는 꼭꼭 들을 것

 

비문학+문학은

국가직/지방직/지방교행/서울시 별로 너무 편차가 커서 뭐라고 말 하기 힘들지만

확실히 말해줄 수 있는 건....

매삼문/매삼비는 사지 마세요.....

공시 수준에 비해 존나 개어려움... 풀다가 정신 차리면 "롸?" 하는 날 발견하게 됨

EBS 문제집으로도 충분하고

굳이 매삼시리즈 사고 싶다면 반드시 '예비'로 구매할 것

 

공부가 어느정도 됐다 싶으면

영어처럼 하프 모의고사 풀면서 본인이 모자란 부분 어딘지 체크하는 것도 좋은 것 같음

이선재 하프 나침반 좋았음

강의 제대로 들은 적은 없지만 선재 모의고사 시리즈 좋았음

 

 

4. 행법

행법 못하는 사람으로서 이 글 쓰기 부끄러움...

공부할 땐 참 재밌고 좋아하는 과목이었는데 양이 부족했던 건지 성적이 징그럽게도 안 올랐음....

김종석 선생님 커리 따라가다가 전효진 선생님 커리 따라갔는데.....

선생님들께는 잘못이 없음.....

내가 잘못임....

김종석 선생님 한정단? 그 주황색 책 좋았음.....

문제는 나임.......

내가 문제야....

재시생이면 전효진 선생님 한권짜리 압축 기본서도 좋음...

문제는 뭐다?

나.....솔직히 행법 방대한 공부 양에 비해 공부 시간을 많이 못 낸 게 패착요인 이었던 거 같음

보통 행법은 기출만 반복해서 돌려도 어느 정도 고득점 유지 된다던데

난 기출을 두세번인가밖에 못 돌림...ㅠㅠ 

그래도 막판에 전효진 선생님 압축 커리 쭉 따라간 덕분에 평균 점수까진 간신히 올림

 

 

5. 사회

상경학과 나와서 사회 못 하는 사람 손들어!

저요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사실 몸 골골대느라 중간에 공부 시간을 많이 날려서

절대적인 공부 시간이 부족해서

선택에 많은 시간을 못 썼는데

민준호쌤 덕분에 그나마 중간은 갔던 거 같음

진짜 미니멀하게

포인트만 간추려서 잘 가르쳐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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